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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펀드 수익률 고공행진…‘아베노믹스’ 효과 가시화
뉴스종합| 2013-03-26 09:00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일본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일본 부동산 펀드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한 달 동안 일본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17.90%로 전체 유형별 펀드 중 성과가 가장 좋았다.

개별 펀드의 1개월 수익률 상위 1∼3위도 ‘삼성 Japan Property 부동산’(18.56%), ‘한화Japan REITs부동산’(18.56%), ‘삼성J-REITs부동산’(17%) 등 일본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리츠(REITs) 펀드가 차지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2.60%, 해외 주식형펀드는 -1.86%을 보여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또 일본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일본 주식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평균 7.22%를 나타내며 수익률 상위 20개 펀드 중 17개를 일본 관련 펀드가 휩쓸었다.

‘KB스타재팬인덱스’ 수익률이 1개월 기준 11.58%로 일본주식 펀드 중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재팬인덱스’, ‘한화일본주식&리츠’, ‘하나UBS일본배당’ 펀드도 11%대 수익률을 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났던 일본펀드에 1월 중순부터 자금이 순유입되기 시작했다”며 “아베 정권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등 일본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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