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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경쟁력은 9점‘최고점’…정부 지원은 태국보다도 못해
뉴스종합| 2013-03-26 11:34
세계 각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관광 산업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품질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가격 면에서도 아시아 국가들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선진국 대비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딜로이트가 자체 분석과 관련 정부기관 및 업계의 자문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의료관광 품질 경쟁력은 최상위권으로 주요 의료서비스 공급국인 인도, 코스타리카, 싱가포르, 태국 등은 물론 의료서비스 수요국인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미국, 호주보다도 앞섰이다.

10점 만점 평점으로 매긴 각국의 의료관광 품질 경쟁력에서 한국은 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뉴질랜드와 프랑스가 8점, 호주 7점, 미국 6점 등이다. 주요 의료서비스 공급국인 싱가포르와 태국은 5점으로 중위권에 그쳤으며, 코스타리카와 인도가 각각 3점, 2점이다.

가격 면에서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평점 5점으로 인도(9점)를 비롯해 태국(8점), 싱가포르(7점), 코스타리카(6점) 등보다 낮았다. 그러나 의료 서비스 수요국인 프랑스(4점), 영국(3점), 뉴질랜드(3점), 호주(3점), 미국(1점) 등보다는 높았다.

정부 지원 경쟁력 역시 여타 의료서비스 공급 국가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은 8점을 받았으며, 인도와 싱가포르는 각각 10점, 태국은 9점의 평가를 받았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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