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9명의 소녀들 사이로 그 남자가 왔다…롯데백, 소녀시대와 현빈 투톱 모델 체제 가동
뉴스종합| 2013-03-27 08:00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롯데백화점이 올해 백화점의 얼굴로 걸그룹 소녀시대와 현빈을 전격 기용했다. 이 백화점은 작년부터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소녀시대와 재계약을 하고 이들과 함께 할 새 모델로 한류스타 현빈을 발탁했다. 이들은 내년 3월까지 1년 동안 투톱 모델 체제로 활동한다.

롯데백화점은 소녀시대가 가진 발랄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를 활용해 젊고 트렌디한 백화점이라는 인상을 고객에게 심은 점을 인정해 재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작년 11월 소비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모델로 활동하면서 ‘젊고 활기찬 느낌이다’, ‘패셔너블해진 느낌이다’ 라고 응답한 사람이 각각 50%,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올해엔 젊은 이미지와 함께 글로벌 이미지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얼굴로 현빈을 전격 기용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중국 웨이하이점을 시작으로 청두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 등 해외에만 3개의 점포를 연다. 이에 따라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고 롯데백화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에 잘 알려진 국내 정상급 배우로 현빈을 택한 것이다.

현빈은 현재 중화권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이 방영되면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또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하던 시절에는 출연작인 ‘시크릿가든’의 인기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측의 요청으로 공식 방문을 하기도 했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전단, 신문 등 모든 매체 광고에서 현빈과 소녀시대를 투톱으로 해 다양한 콘셉트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빈과 소녀시대가 함께하는 모습은 오는 29일 시작되는 ‘봄 브랜드 세일’ 광고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전무는 “올해 롯데백화점이 글로벌 백화점으로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해외 인지도가 높은 한류스타 현빈을 추가적으로 기용하게 됐다”며 “4월부터는 롯데백화점의 모델이 직접 고객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행복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