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사흘 만에 20만명…SKT ‘T요금제’ 초반기세 무섭네
뉴스종합| 2013-03-27 11:18
SK텔레콤 가입자 간 음성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T끼리 요금제’가 출시 사흘 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T끼리 요금제는 SK텔레콤 가입자 간 음성 무제한, 가입 이통사 관계없이 문자ㆍ메시징 서비스 무제한을 주요 혜택으로 지난 22일 출시 이후 26일까지 20만1200명이 가입했다.

이 가운데 16만400명(79.7%)은 기존의 사용하던 요금제를 변경한 가입자이며, 4만800명(20.3%)은 단말기를 교체(신규ㆍ기변)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한 경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상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신규 단말기 구매를 계기로 요금제를 변경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T끼리 요금제는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 티월드 및 고객센터를 통한 요금제 변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시 이후 관심이 반영된 고객 문의 사항 중 온가족 할인제도와 중복 적용 여부에 대해 SK텔레콤은 “온가족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가족 간은 물론, SK텔레콤 가입고객 간에도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지만 온가족 할인과 요금약정 할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T끼리 요금제는 LTE뿐 아니라 3G 스마트폰 이용고객도 가입할 수 있고, 기존 가입자가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할 때 기존 약정 및 할인제도 모두 그대로 유지되고 약정할인반환금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27일부터 LTE 요금제와 T끼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가입비와 월정액 부담 없이 2개 단말기까지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 가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