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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 앱 ‘김기사’ 더 똑똑해졌다...‘소셜 기능 눈에 띄네’
뉴스종합| 2013-03-28 11:30
[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가 이용자 간 공유 기능을 강화한 ‘소셜 내비게이션’으로 변신했다. ‘국민내비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더 똑똑해진 ‘국민내비 김기사 2.0’을 선보였다.

목적지를 나타내는 벌집 모양의 독특한 UI가 특징인 김기사 2.0에는 이용자들이 자신이 아는 장소에 대한 폴더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벌집 폴더’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별도의 맛집ㆍ여행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다른 ‘국민내비 김기사 2.0’ 이용자들이 추천한 공유폴더를 다운받아 활용하고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김기사 2.0 은 그간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수집된 위치 및 속도 정보를 모아 더욱 정교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록앤올 측은 “월 3500만 건 이상의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축된 교통정보 데이터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 1년 이상의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빅데이터로 구축, 반영했다”며 “교통정보가 없는 국도나 제주도의 작은 도로까지도 정확한 교통정보가 반영되기 때문에 빠른 길 안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 기기에서 등록한 목적지 벌집을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법을 활용한 동기화 기능이 추가됐으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지정한 상대방에게 현위치와 도착예정시간을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도착 알림’ 기능도 기존 트위터 쪽지로 전송되는 방식 대신 휴대폰 문자(SMS)로 전송되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소셜ㆍ빅데이터ㆍ플랫폼’ 모두 아우르겠다는 포부를 가진 김기사 2.0은 4월 초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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