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LG하우시스 “PVC바닥재 6종 모두 환경기준 만족”
뉴스종합| 2013-03-28 11:46
‘비닐장판’의 유해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는 실험 대상 PVC바닥재 6종 모두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녹색소비자연대가 주관한 PVC바닥재 비교 실험에서 전 제품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험은 국내 건자재 기업들이 생산하는 PVC시트 11종과 PVC타일 14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량, 충격흡수성, 내구성 등 바닥재 제품에 대한 품질을 실험했다.

현재 PVC바닥재 규제안은 우리나라의 온돌문화를 반영해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실험 대상 PVC시트 제품 11종 중 온돌용으로 적합한 것은 LG하우시스 제품인 소리잠, 자연애, 뉴청맥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PVC타일 제품인 LG하우시스의 보타닉, 에코노, 하우스 3개 제품 역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1년 상반기부터 PVC바닥재에 사용되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전면 친환경 가소제로 교체하고, ‘클린(Clean)’ 딱지를 부착하는 등 친환경 바닥재 확대에 힘써 왔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폴리염화비닐(PVC) 수지에 가공성, 유연성 등의 물성을 나타내도록 하는 필수 첨가제다. 내분비계에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디브틸프탈레이트(DBP), 부틸벤질프탈레이트(BBP) 등 유독물질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PVC바닥재의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을 규제하기로 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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