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남부발전의 1석2조…중소기업 돕고 어린이도 돕고
뉴스종합| 2013-03-29 08:40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국남부발전이 중소기업 협력사와의 성과 공유금으로 세계 어린이 구호활동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29일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본사서 중소기업 협력사와 함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세계 어린이 구호활동 후원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과 오종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 남부발전 협력사 대표로 ㈜코캣, ㈜케이씨코트렐, ㈜지엘에스, ㈜효성훼바, ㈜에네스지, ㈜렉터슨, ㈜동원AHE에서 참석했다.

기금은 남부발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혜택받은 80여개 중소기업들이 제품 판매 금액의 일정비율을 성과공유한 재원이다.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기금 전달은 중소기업 지원정책으로 혜택 받은 중소기업이 성과를 공유하고 그 성과를 다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중소기업의 성과공유금을 전달 받아 유니세프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이 사회단체에 기부하면 그 금액에 상응하는 만큼 기술료를 면제하던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 된 방식이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대ㆍ중소기업 지원사업의 동반성장 결실로 조성된 기금으로 전세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의 손길을 보낼 수 있게됐다”며 “서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동반관계가 절실하며, 국내ㆍ외 공헌활동에 대한 이해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5억3000만원의 성과공유 실적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약 155개 프로젝트를 통해 1억2000만원의 성과공유 실적을 거뒀다. 올해에는 연구개발, 기술이전, 판로개척, 원가절감 등 4대 분야 외에도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활성화로 성과공유를 총 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니세프는 남부발전과 중소기업이 지정하는 국가에서 어린이구호를 위한 전력공급 사업에 우선 후원하기로 함에 따라 유니세프의 국제적 구호 네트워크를 해외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남부발전은 해외사업을 진행 중인 요르단과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해 중동 및 아시아 등 저개발 국가에서 유니세프 공동으로 어린이 구호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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