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정권 청와대·내각 재산을 알아보니…
재산 총액이 가장 많은 인사는 정진영 전 민정수석 비서관으로, 43억6093만원을 신고했다. 2008년 당시에는 110억307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의 절반 정도다.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2008년에는 12억7502만원을 신고한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이었지만, 지난해에는 6억2166만원을 신고한 노연홍 전 고용복지 수석비서관이었다.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17명의 평균 재산은 4년 전 32억5327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15억2541만원 적은 17억2785만원으로 조사됐다. 2008년 최고 자산가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140억19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당시 국무위원 평균 재산이 높아진 것도 유 전 장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명박 정부 말기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조사된 사람은 서규옹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35억6779만원을 신고했다. 또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6억5155만원을 신고한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었으며, 2008년에는 8억9882만원을 신고한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이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