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다이어트
살빼려면 아침에 달걀 두개 “식탐 없애”
라이프| 2013-03-29 10:43
[헤럴드생생뉴스]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아침식사로 밥이나 빵대신 달걀을 먹는 것이 훨신 효과적이라는 연구 논문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팀과 미국 코네티컷대 마리아 루즈 페르난데즈 교수팀에 이어 최근 미국 미주리주립대학 연구팀에서도 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0일 동안 18~20세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달걀과 살코기 아침을 먹게 한 그룹과 단백질이 거의 없는 시리얼 등으로 아침을 먹게 한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모든 아침 식사는 350칼로리로 통일했으며, 저녁식사 전 실험대상자들의 식욕욕구와 저녁식사 여부, 그리고 식단 및 혈당검사를 받게 했다. 

연구결과 달걀과 살코기 등 고단백질 아침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저녁 식사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에서 식욕욕구가 감소돼 포만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은 음식을 갈망하고 컨트롤하는 뇌 부위 활동이 저하되면서 저녁 섭취를 제한하거나 고지방, 고당류의 음식을 자제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의 히더 레이디 교수는 “달걀과 스테이크, 돼지고기, 치즈 등으로 이뤄진 고단백 음식을 아침에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고단백질의 식사는 반드시 아침에 먹어야 효과를 볼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코네티컷대 마리아 루즈 페르난데즈 교수팀의 연구결과에서도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은 그룹이 베이글을 먹은 그룹보다 식후 3시간 뒤 배고픔을 덜 느꼈으며, 24시간 동안 섭취한 전체 칼로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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