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민주통합당은 29일 충남 부여·청양의 4.24 재보궐선거 후보로 황인석 현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 지역 후보로 황 위원장을 확정했다.
황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재선거를 하게 된 배경에는 새누리당의 오만함과 정치적으로 썩어 고인 물이 있다. 새누리당은 우리 주민과 국민에게 정치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업 관광지에 대한 실질적인 생활정치를 하고자 정치에 입문했다. 부여ㆍ청양은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렵다. 축산인, 서민, 소상공인을 지키려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부여ㆍ청양에서는 충남지사 출신의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와 황 후보, 그리고 통합진보당의 천성인 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 사무국장이 맞붙게 됐다. 이 후보에 비해 다소 중량감이 떨어지는 황 후보는 농어촌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워 표심을 움직이겠다는 복안이다.
황 후보는 충남 청양군 출신으로 청남초등학교, 부여고등학교, 공주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부여 지사장을 역임했다. 민주당 충남상무위원인 황 후보는 이 지역에서 단독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을 받았다.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