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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루 9000원에 세계 100개국에서 무제한 데이터 로밍
뉴스종합| 2013-04-01 09:00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SK텔레콤의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인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One Pass)’ 이용 가능 국가가 1일 국내 최초로 100개국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전세계 여행 가능 국가의 99%에서 하루 9000원으로 마음껏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6월 29개국을 대상으로 첫 출시된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는 지난달 11일 국내 최초로 94개국을 돌파한 뒤 20여일만에 루마니아, 몰타, 저지, 잠비아, 셰이셀, 푸에르토리코 등 6개국이 추가되면서 100개국을 채웠다.

대륙별로는 미주 22개국, 유럽 37개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26개국, 아프리카 9개국, 중동 6개국 등이다. 특히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몰디브, 셰이셀의 경우, 국내 이통사 중 SK텔레콤이 유일하게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버리지 확대 뿐 아니라 서비스 개선도 이뤄져 지난해 5월 하루 이용 요금을 1만2000원에서 9000원으로 25% 인하했다. 또 일 과금 기준을 한국 시간이 아닌 해외 현지 시간으로 적용해 고객들이 일일이 시차를 계산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약 45만명의 고객이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에 가입했으며 SK텔레콤 조사 결과, 고객 만족도도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김영섭 제휴사업본부장은 “서비스 제공 국가가 늘어난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국내와 다름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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