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최종구 기재부 차관보 내정
뉴스종합| 2013-04-03 07:42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최종구(56)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내정됐다.

신제윤 금융위원회장은 최근 금감원 수석부원장 후보로 내ㆍ외부 인사 2명을 청와대에 추천했고, 청와대는 최 차관보를 낙점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최 차관보는 최수현(58) 금감원장과 행정고시 25회 동기로 재무부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해 주로 국제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최 차관보가 수석부원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금감원 조직개편과 임원 및 국ㆍ실장 인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최 원장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조직개편과 인사를 이달 말까지 끝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금감원은 현재 3개 국인 저축은행 부서를 1~2개로 줄이고, 상호금융ㆍ여신전문, 증시 불공정거래 조사, 계열사 부당거래 감시, 서민ㆍ중소기업 담당 부서를 늘리거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4개월째 공석인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급)과 2년 가까이 자리를 비워둔 서민금융 담당 부원장보를 새로 임명하는 등 큰 폭의 임원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내부 인사를 보내지 못한 금융위는 국장급 이상 인사가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대변인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 국장급 빈 자리를 채우고 일부 국장이 보직을 바꾸는 선에서 마무리될 수도 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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