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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수혜…주목할 만한 미디어ㆍ콘텐츠주는
뉴스종합| 2013-04-03 09:46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새정부의 핵심 기조인 창조경제와 관련해 미디어ㆍ콘텐츠주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각 증권사들의 관련 종목 추천도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SBS 등 방송 관련주들이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중심으로는 스마트 IT 기술과 미디어ㆍ콘텐츠 등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미디어주의 경우 지상파 의무 재송신 채널 확대, 프로그램공급자(PP) 및 종합유선방송(SO)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가 높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으로 방송통신융합 산업진흥 및 규제완화로 유료 TV 시장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유통 경로가 확대되면서 콘텐츠 가격이 상승해 PP나 지상파방송의 수익률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8일부터 열릴 임시국회에서 미디어 관련 이슈가 크게 부각될 전망으로 4월은 미디어 관련주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며 추천 종목으로 SBS, 스카이라이프, SK브로드밴드를 꼽았다.


SBS는 지상파 의무 재송신 채널이 현재 KBS1과 EBS에서 KBS2와 MBC까지 확대될 경우 반사 이익이 예상된다. 의무 재송신 채널 확장은 KBS2의 광고 축소로 이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SBS의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원은 “KBS 광고수익의 절반인 약 3000억원이 시장점유율(MS)에 따라 분배된다면 SBS의 매출액은 약 682억원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올해 SBS 방송광고 수익의 14%, 영업이익의 77% 수준”이라고 전했다.

스카이라이프나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지상파 의무 재송신 채널이 확대되면 지상파 재송신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송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와 관련,“DCS(접시 안테나 없는 위성방송) 규제 완화도 기대되고 있는데 DCS 허용시 가입자 유치에 한결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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