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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육아용품 월 매출 100억 돌파…1년새 5배 성장
뉴스종합| 2013-04-04 09:49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의 3월 육아용품 판매액이 100억을 돌파했다. 프리미엄 제품을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고품질, 프리미엄 육아용품 판매채널로 소셜커머스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4일 지속된 경기불황에도 육아용품 부분이 급속한 성장을 보이면서 3월 기준으로 월 판매액 100억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육아용품 부분을 별도 판매 카테고리로 독립해 매출 집계를 시작한 작년 3월 판매액이 약 2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5배 성장한 수치다.

티몬은 육아 용품이 단일 카테고리 분야에서 고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가격경쟁력과 쇼핑의 편리함을 꼽았다. 소모품이 많아 자주 구매를 해야 하는 육아용품 특성상 가격이 저렴한 업체를 찾게되고, 아이가 어려 외출을 하기도 쉽지 않아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소셜커머스를 선호한다는 것. 여기에 저출산 영향으로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부모들의 욕구가 더해져 티몬의 육아용품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티몬 육아용품 거래액 성장 추이

실제로 티몬에서 3월 판매액 상위 10위 제품을 살펴보면 판매기간 10일동안 2억이 넘는 매출을 올린 1위 상품은 네덜란드 프리미엄 브랜드 퀴니 유모차와 먼치킨 유아용품 패키지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상품들은 모두 소모품인 물티슈로, 연예인 부부가 사용한다고 소문이 났거나 업계 최초로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표시해 인기를 끈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권필 티켓몬스터 리빙본부 육아팀장은 “기존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패턴이 반값 이미지의 저가 상품 구매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 똑똑한 소비를 주도하는 엄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육아용품의 중요한 구매 채널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알뜰 구매를 원하는 스마트한 맘들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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