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마원 진에어 대표이사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취임한 마원 신임 진에어 대표이사는 식목일을 앞둔 4일 서울 남산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 기자들과 만나 “항공기를 늘리고 적극적으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해 올해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진에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475억원으로, 올해엔 이보다 500억원 이상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매출액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해 올해 영업이익을 15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원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공식 석상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진에어는 올해 항공기도 2대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B737-800를 6월과 9월 한 대씩 추가해 총 11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된다. 항공기 추가에 맞춰 취항노선도 늘린다. 6월에 항공기를 도입하면, 7월부터 일본 나가사키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며, 9월에 도입한 항공기를 활용해 10월부터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원 대표이사는 “우선 4~5개 노선을 후보군으로 선정,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들 노선 중 취항 노선을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비롯, 진에어는 올해 총 3~4개의 국제선을 신규로 취항하기로 했다. 마원 대표이사는 “‘함께 더 높이’란 진에어 경영철학을 살려 저비용항공사의 강점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원 대표이사는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마케팅부, 여객전략개발부 등을 거쳐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장을 역임하다 올해 초 진에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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