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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200만명 이상 한국 방문하는 유커(遊客)…AI 창궐로 한국검역 당국 비상
뉴스종합| 2013-04-04 09:41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ㆍAvian Influenza)가 발병, 현재까지 중국인 3명이 숨졌다. 누적환자수도 9명이 됐다.

한 해 200만명 이상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AI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질병관리본부도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340여 명의 사망자를 냈던 ‘사스’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도 하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4일 입국장에서 중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입국 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입국하는 중국 입국자들의 얼굴을 열(熱)감지카메라로 체크,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귓속 체온계를 동원 이상 징후가 있는 입국자들의 정밀검사는 물론 입국시 제출해야 하는 건강상태 질문서 역시 꼼꼼히 챙긴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검역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상 징후가 있는 중국 입국자는 없었다”며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에 대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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