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유발효과 서비스업의 5배
서비스업의 경우 취업유발계수 16.62명 가운데 서비스업 11.48명, 서비스업 외 산업 5.14명으로 분석됐다. 100명 중 서비스업 69명, 서비스업 외 산업에 31명이 취업한 셈이다. 서비스업의 고용은 자기 산업에 국한되는 반면 제조업은 다른 산업으로 파급되고 있는 것이다. 이 계수는 최종 수요가 10억원 발생할 때 해당 산업을 포함한 모든 산업에서 직ㆍ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간접유발률(해당 산업 외 산업에서 발생하는 취업유발인원을 해당 산업에서 일어나는 취업유발인원으로 나눈 비)은 제조업이 245.8%이며 서비스업은 44.8%로, 제조업이 서비스업의 5배를 웃돌았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경제 전반에 미치는 고용효과가 크다.
이에 따라 제조업의 고용창출력이 떨어졌더라도 파급효과가 큰 만큼 제조업의 역할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고용의 질(質)에서도 제조업은 서비스업보다 월등하다. 상용근로자(고용계약 기간 1년 이상) 비율을 보면 제조업은 2012년 기준 전체 취업자의 94.1%인 반면 서비스업은 77.1%에 머물고 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