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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9개 보유…年 271만원어치 구매…역시 ‘명품천국’ 한국
뉴스종합| 2013-04-10 11:02
수입명품 구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평균 9개 정도의 명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20세 이상 수입명품 구입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평균 8.81개의 수입명품을 보유하고 있다.

1~3개 소유자가 37.9%로 가장 많았고 ▷4~5개 22.4% ▷6~10개 21.9% ▷11~15개 5.7%로 나타났다. 50개 이상이란 응답자는 3.4%였는데, 이 중 100개 이상은 0.9%였다.

소득별로 보면 월소득 8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수입명품을 평균 17.82개 보유해 월소득 299만원 이하인 저소득층(5.22개)보다 3.4배 많았다.

연간 수입명품 구매에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271만원이었다. 연간 1000만원 이상 구입자는 5.2%로, 이 가운데 2000만원 이상도 1.9%에 달했다.

사는 이유는 ‘자기 만족’(49.1%)이 최다였다. 이어 ‘품질 우수’ 20.6%, ‘남들이 많이 사용’ 13.1%, ‘자신 과시’ 10.7%,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6.5% 순이다.

구매 계기는 ‘이전부터 구매 계획’이 전체의 59.1%로 가장 많았다. ‘할인판매를 해서’(19.7%), ‘기분 전환’(10.6%), ‘점포에 우연히 들렀다가’(7.3%)도 적지 않았다. 명품 구매를 위해 다른 비용을 절약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37.4%에 이르렀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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