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롯데마트, 여주 도자기 반값 판매
뉴스종합| 2013-04-11 06:51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롯데마트는 11일 불황으로 고전하고 있는 여주 도자기 단지 내 공방을 돕기 위해 이날부터 17일까지 여주 도자기를 반값 수준에 파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전국 30여개 점포에서다.

과거 대형마트 일부 점포에서 여주 도자기 행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중소 공방의 판로를 지원하는 건 처음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여주는 600여곳(2010년 기준)이었던 도자기 공방이 불황 탓에 폐업 업체가 속출, 현재는 300~350여개의 공방만 가동되고 있는 걸로 전해진다. 이들 업체마저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상품력이 우수한 16곳을 선정해 5만여점(3억원 가량)의 도자기를 공급받아 판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들 공방에 1억원의 운영자금을 미리 지급했다. 


이번 행사엔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공예 공기, 대접, 찬기 등이 나온다. ‘꽃상감 공기’가 2000원, ‘전통 분청 대접’ 3000원, ‘비취 사각접시(소)’4000원 등 시중가의 50% 수준이다. ‘해바라기 황토쌀독(20kg)’은 2만 9000원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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