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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단종문화제’ 이달 26~28일…”단종의 향기 속으로”
뉴스종합| 2013-04-16 10:11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제 47회 단종문화제가 강원도 영월군 일원에서 이달 26~28일 열린다.

조선 숙종 24년(169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16회째를 맞은 단종제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왕릉에 제향하는 행사로 단종문화제에서 꼭 봐야 할 행사다.

영월군(군수 박선규)과 단종제위원회는 세계유산인 장릉과 읍내 일원에서 열릴 조선시대 국장 재현, 가장 행렬, 국내 최대 규모 야간 칡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북청사자놀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장 재현은 덕포리에서 출발, 장릉까지 이어진다. 발인전에서 지내는 견전의, 창절사에서 지내는 노제의, 그리고 장릉에서 천전의를 재현해 역사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정순왕후는 서울 종로구, 용산구, 은평구, 성북구, 경기도 안양시, 남양주시, 전라북도 정읍시, 충청남도 공주시, 경상북도 영주시, 봉화군, 충청북도 제천시, 단양군 등 18개 시군에 주소를 둔 만 45세 미만의 기혼여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엄기평 문화관광과 계장은 “국장(國葬)이라는 독특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전국적인 고품격 축제로 승화시키고 있다”며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단종문화제에 참가하면 아름다운 추억을 새길 수 있다”고 말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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