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靑, 윤진숙·최문기 임명…정국 다시 경색 불가피
뉴스종합| 2013-04-17 11:31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자질 시비 논란에 휩싸였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정식 임명했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다시 불통으로 유턴했다”고 강력 반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윤 장관 후보자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채동욱 검찰총장 등 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이로써 새 정부 출범 꼭 52일 만에 내각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정치권의 반대에도 박 대통령이 윤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데는 내각 구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전날 박 대통령이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만찬에서 윤 후보자에 대해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고 해수부에서는 드문 여성인재라 발탁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 후보자의 임명강행에 대해 “국민의 머릿속은 하얘지고, 해수부의 앞날을 캄캄하다”고 비판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