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美 GDP 16조弗 단연 1위…자원 부국 브라질 대약진
뉴스종합| 2013-04-19 10:54
[베이징=박영서 특파원ㆍ문영규 기자]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경제대국은 어느 나라일까.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대국 1위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의 독주 속에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경제대국으로 약진하고 있다.

CNN머니는 1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를 바탕으로, GDP 기준 ‘2013년 세계 경제대국 TOP 10’ 국가를 선정해 보도했다.

미국은 16조237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GDP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 2010년 일본을 추월한 중국이 일본과 큰 격차를 보이며 9조달러로 여유 있게 2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3위에 머무른 일본은 양적완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GDP 6조달러에서 크게 하락한 5조1499억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올해 2조4566억달러를 기록, 2조4229억달러의 영국(7위)을 누르고 전년보다 한 단계 뛰어올라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는 2016년에는 2조9882억달러로, 프랑스(2조9288억달러)를 앞질러 세계 5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1년 조사된 성장률이 반영된 한국은 지난해 1조1550억달러에서 올해 1조2585억달러로, 멕시코의 뒤를 이어 15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오는 2018년 1조7298억달러로 멕시코와 스페인을 앞질러 13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일본의 대미 수출이 늘어나면서 일본의 최대 수출국가가 4년 만에 중국에서 다시 미국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3월 회계연도 마감 기준) 일본의 대중 수출은 전년보다 9% 감소한 11조3000억엔을 기록했다. 반면 대미 수출은 10% 증가한 11조4000억엔에 달했다. 중ㆍ일 관계 악화에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일본 제품의 대중 수출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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