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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朴대통령과 '주머니 악수'...의견 분분
뉴스종합| 2013-04-23 10:29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악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이 접견장에 들어오며 악수를 위해 손을 내밀자 왼손은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로 한 손으로 악수를 나눴다. 이 장면이 취재진의 카메라 잡혀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방이 일기 시작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국가원수를 만나는 자리에서 결례가 아닌가”, “그 나라에 왔으면 그 나라의 예를 지켜야 한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반면 또다른 누리꾼들은 “악수를 어떻게 하든 그 사람의 스타일인데 그렇게 중요한가”, “미국식 문화일 뿐 큰 의미는 없다”는 등 두둔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청와대를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및 에너지 벤처기업 테라파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정희조 사진기자)


일부 누리꾼들은 빌 게이츠가 과거 초등학생 박영웅 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눌 때 두 손을 잡고 허리를 굽힌 것과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과는 ‘주머니 악수’를 나눈 것을 비교하며 상대의 태도에 따라 악수법이 달라지는 게 아니겠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빌 게이츠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원자력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 창조경제와 정부의 역할, 빈곤퇴치를 위한 해외원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ham@heraldcorp.com

출처=트위터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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