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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가 장롱 안으로?” 리바트 이색 옥외광고 눈길
뉴스종합| 2013-04-23 11:26
가상장롱 게시물 조회수 1주만에 3만건 돌파


“엘리베이터야, 장롱이야?”

생활가구 전문기업 리바트의 독특한 엘리베이터 광고가 4월 롯데시네마 강남을 통해 선보여 화제다.

‘수납의 달인, 리바트 가상장롱’ 컨셉트로 제작된 이번 광고<사진>는 엘리베이터 외부와 내부를 실제 장롱처럼 둘러싸 엘리베이터를 탄 관객들이 마치 장롱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엘리베이터 문을 리바트 장롱 시트지로 디자인하고 내부는 드레스룸 이미지를 입체감 있게 둘러 실제 다용도 수납공간을 구현했다. 엘리베이터 문 안쪽에는 거울과 넥타이걸이, 리바트 친환경마크 등을 부착해 사실감을 더했다.

리바트는 엘리베이터 승객들이 장롱에 들어가는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칸칸마다 옷이나 가방, 신발 등을 분류해서 수납할 수 있는 ‘나무(NAMU)’ 드레스룸의 경제적인 수납법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진짜 장롱 속에 들어간 기분”,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는 광고다”,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얼핏 보면 진짜 장롱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상장롱 사진을 담은 블로그 게시물 조회수는 1주만에 총 3만건을 돌파했다. 


리바트는 이번 가상장롱 광고 런칭을 기념해 롯데시네마 강남 현장에서 엘리베이터 인증샷을 찍고 공유하면 50만원권 가구 교환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페이스북(www.facebook.com/livartstory)에서 진행한다.

리바트 관계자는 23일 “지난해 신분당선 강남역과 양재역 플랫폼에 가정용 소파를 설치해 화제가 된 적 있다”며 “이번 광고는 가구가 있어야 하는 곳을 벗어나 잠재고객이 밀집된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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