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얼마전 뮌헨 이적사실을 발표한 마리오 괴체와 함께 다음 시즌부터 뮌헨에서 뛰게 됐다. 도르트문트와 함께 챔스리그 4강전에 올라있는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을 앞두고 레반도프스키와 괴체를 영입하며 막강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에이전트인 엔리케 레예스가 스페인 라디오 ‘코페’와의 인터뷰에서 “괴체에 이어 레반도프스키도 뮌헨과 사인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4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올시즌 도르트문트 전력의 핵심이었던 레반도프스키-괴체는 내년 시즌 라이벌팀이었던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뛴다. 또 뮌헨과 함께 챔스리그 결승에 오를 경우 내년에 뛸 자신의 팀을 상대로 챔스리그 우승컵을 놓고 다투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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