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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암관리 하겠다’ 강북삼성병병원 소화기 암센터
라이프| 2013-04-29 06:42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이 ‘암 완치 기준을 5년에서 평생으로’라는 슬로건 내걸고 최근 본관 3층에 소화기 암센터를 개소했다. 소화기암센터는 암 진단에서 재활에 이르기까지 관련 의료진이 치료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한 공간에 모여 치료의 모든 것을 융합시킨 통합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족 대장암 클리닉, 장기생존클리닉은 강북삼성병원만이 가진 노하우를 접목시킨 전문클리닉이다. ’도심 속 힐링스페이스’를 표방하며 개소한 이 센터는 자연채광 진료실,피톤치드 설치,족욕,발 마사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환자에 대한 배려에 신경을 쏟았다.

▶고난이도 수술 이끄는 명의팀과 100만건 이상 내시경검사 경험갖춘 내시경팀

대장암 명의 전호경 교수(진료부원장)와 김흥대 교수가 이끄는 외과팀은 지금까지 복강경으로 4000여건 이상 암수술을 했다. 특히 90년대 말부터 시작한 고난이도 수술법인 ‘수부보조복강경수술’은 2000여건 이상 수술해 국내 최다 건수이다. 이 수술법은 일반 복강경 수술이 어려운 경우 집도의의 손이 들어 갈 수 있는 핸드포트를 이용하는 복강경수술 방법으로 통증이 적고 , 회복율이 빠르며 , 호흡기 등의 합병증도 현저히 떨어뜨리는 방법이다. 2012년부터 중국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수부보조복강경 연수교육을 실시할 정도로 최고수준을 인정받고있다.

100만 건 이상의 소화기 내시경 검사와 시술을 시행한 내시경팀은 대장 선종 발견율도 40%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25%의 발견율을 우수 내시경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소화기 내시경팀은 위, 대장, 간, 췌담도의 검사 뿐 아니라 조기암이나 폴립의 내시경절제술 분야도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드림팀’이다. 


▶가족대장암클리닉, 장기생존클리닉 통해 환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평생 암관리

이 병원은 진료당일 암 확진, 3일 내 수술, 수술 후 7일 내 퇴원을 목표로 한다. 첫 방문부터 수술 후 완치까지 전담의료진이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결정을 통합진료를 통해 결정하고 수술 5년 후 완치판정을 받을 때까지 환자별로 전담 의료진이 유지된다.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여 전담 간호사와의 상담이 가능하다.

가족대장암클리닉은 대장암 수술 후 대장암 조직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족 구성원을 찾아내 환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시스템으로 건강을 챙긴다. 또한 5년 이상 암을 이겨낸 환자들을 위해 평생관리 해줄 장기생존클리닉을 준비하고 있다. 클리닉에서는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교육하여 평생 건강관리가 가능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줄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소화기 암센터는 암 조기진단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병원 건진센터와 함께 호흡을 맞춰 암의 진단부터 완치까지 암을 포괄적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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