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감원, 서민ㆍ기업ㆍ소비자보호 선임국장 신설
뉴스종합| 2013-05-03 16:08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와 서민지원, 기업금융 부문에 선임국장직을 신설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저축은행검사국은 축소하고, 상호금융ㆍ여신전문업ㆍ대부업 등의 검사 기능은 강화했다.

금감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감원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보호ㆍ서민지원ㆍ기업금융 부문에 선임국장 직위를 신설했다. 소비자보호 선임국장에는 김용우 소비자보호총괄국장을, 서민지원 선임국장에는 양현근 은행감독국장을, 기업금융 선임국장에는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장을 각각 선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문성과 리더십, 추진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면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의 추진력을 확보하고 제대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말해다.

금감원은 서민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대부업검사실’을 신설하고, 민원이 끊이지 않는 보험상품의 불건전 판매를 막기 위해 ‘보험영업검사실’도 만들었다.

또 농ㆍ축ㆍ수협 등 단위조합, 신협 등 서민금융의 부실을 막기 위해 상호금융 및 여신전문업 검사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기존 상호여전검사국을 ‘상호여전검사국’과 ‘여신전문검사실’로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

경제침체로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지원실에 ‘소상공인지원팀’을 신설하고 영세 자영업자의 금융애로를 전담한다.

금융전산(IT)보안에 대한 관리ㆍ감독도 강화한다. 해킹, 사이버테러 등 IT보안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IT감독국에 ‘IT보안팀’을 신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서장의 70% 이상을 교체해 조직의 역동성을 제고했다”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보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핵심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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