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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대통령 방미 앞서 미국 출국
뉴스종합| 2013-05-04 11:03
[헤럴드생생뉴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 위해 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떠났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 신종균 사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 그룹 고위 인사들이 공항에서 환송했다.

특히 이 회장이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후 9년 만이다.

이 회장은 미국 서부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거쳐 동부의 뉴욕, 워싱턴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방미기간 경제사절단 활동 외에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에는 이 회장 등 재계 총수와 경제 5단체장 등 사상 최대 규모인 52명의 경제사절단이 파견된다.

사절단은 7일(현지시간) 박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60주년기념 만찬’에 참석하고, 8일 미국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한·미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간 차세대 산업협력 분야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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