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워치콘 2단계’ 격상…정부 24시간 비상체제로
뉴스종합| 2013-05-06 11:01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에 청와대와 정부 각 부처는 비상 체제 운영에 들어갔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위협 이후 대북 감시 태세가 ‘워치콘 2단계’로 격상된 상태에서 최고 군통수권자가 자리를 비우는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5일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 청와대와 함께 각 부처도 비상 체제로 운영된다”며 “대통령의 순방 수행인을 최소화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매일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재개했다. 지난 3월 초 정부조직법이 국회에 표류하는 동안 비상 태세에 들어간 청와대 비서실이 주도한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가 두 달여 만에 재가동되는 것이다. 허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선 국내 정세는 물론, 북한의 동향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해 대책을 수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중 대변인도 지난 1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순방 기간에 각 수석실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실이 24시간 비상 체제로 들어갈 계획”이라며 “대통령의 순방을 수행하는 수석비서관이 있는 수석비서관실은 해당 업무를 대행할 업무 대행자를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대원 기자/hanimom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