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월마트 1위 귀환…애플 톱10 진입
뉴스종합| 2013-05-07 11:15
글로벌 유통업체 월마트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은 사상 첫 10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페이스북은 500대 기업에 처음 랭크됐다.

포천은 6일(현지시간) 2012회계연도 매출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할 결과, 월마트가 4692억달러로 4499억달러를 기록한 엑손모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엑손모빌과 엎치락 뒤치락 1, 2위 자리를 다퉈온 월마트는 2010년과 2011년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엑손모빌에 1위 자리를 물려준 뒤 올해 재탈환에 성공했다.

156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애플은 지난해 17위에서 6위로 무려 11계단이나 뛰어오르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417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애플은 수익 규모로는 엑손모빌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유업체들의 강세는 계속 이어졌으며 2위인 엑손모빌에 이어 셰브론이 3위(매출 2339억달러), 필립스66이 4위(1696억달러)에 각각 올랐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1625억달러로 지난해 7위에서 두 계단 올라 톱5에 진입했다.

페이스북은 482위를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포천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98위를 기록했던 페이스북은 매출이 전년 대비 37.1%나 증가해 50억8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29)는 500대 기업 중 최연소 CEO로 기록됐으며,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40)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휼렛 패커드는 지난해 126억달러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15위에 올랐으며 IBM(20위)ㆍ뱅크오브아메리카(21위)ㆍ씨티그룹(26위)ㆍ보잉(30위) 등도 랭크됐다.

문영규 기자/ygmoon@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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