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광동제약 ‘삼다수’ 월매출 100억 돌파
뉴스종합| 2013-05-08 10:41
-대형마트 제외한 광동제약 유통 채널의 95% 이상 점유율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 판매가 4월 한 달에만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말부터 ‘제주삼다수’ 유통을 시작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수기인데다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판매가 주춤했던 4월에만 100억원어치 이상의 물량이 소화됐다”며 “올해 목표인 매출 1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매출 1000억원은 광동제약에 앞서 ‘제주삼다수’ 유통을 담당했던 농심의 판매물량을 넘어서는 규모라고 광동제약은 설명했다.

업계는 광동제약이 갖고 있는 전국 유통망이 ‘제주삼다수’판매에 도움이 되고 있는 걸로 분석한다. 광동제약은 전국 소매점의 95%이상 매장에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대리점의 적정 마진을 보장해줌으로써 덤핑 등이 없는 투명하고 공정한 유통 체계가 이루어져 자발적인 판매 촉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제주삼다수’는 광동제약이 위탁 유통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유통망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현재 편의점, 하나로마트, 지역 수퍼마켓, 호텔, 골프장 등에 삼다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화하는 분량은 삼다수 전체 물량의 50% 가량이다. 이외의 유통망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각각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제주개발공사가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예전의 비타500 등을 기반으로 축적한 유통 노하우에 규모의 경제를 통한 운용이 더해져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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