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김아중 "아프리카 미혼모 소녀들..해 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엔터테인먼트| 2013-05-08 16:20
배우 김아중이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미혼모 소녀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놨다.

김아중은 5월 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희망TV SBS' 제작발표회 및 현장공개에 참석해 "항상 봉사활동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맴돌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다른 선배님들이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비극적인 얘기를 들려주시는데 다녀온 적이 없어 실감을 못했다. 그런 부분이 마음에 걸렸다"면서 "얼마 전에 내 팬클럽과 한국에 있는 미혼모 센터에 방문했다. 희망 TV에서도 그 소식을 듣고 라이베리아에 미혼모들이 있는데 한 번 용기를 내는 게 어떠냐고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아중은 "먹고, 자고, 씻는 것에 대한 불편함보다 이 친구들을 한 명 한 명 만나면서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많이 없었다. 내가 아이의 엄마거나 결혼을 한 상태라면 해줄 말이 많았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희망TV SBS'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한 뒤 2006년 'SBS 희망TV'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와 아프리카 및 제 3세계 빈곤 국가를 지원하고 있는 SBS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일, 11일 이틀 간 방송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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