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지난 1~3월(4분기) 매출액이 1조7330억엔, 영업이익은 1471억엔, 순이익은 939억엔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순이익은 전년 동기 2552억엔 적자에 비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반면 소니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8조7800억원)의 5분의 1수준에 그쳤다. 소니의 영업이익률(8.5%)도 삼성전자(16.6%)나 애플(28.8%)에 비해 크게 낮았다.
소니는 2012회계연도에 순이익 430억3000만엔을 달성하며 2007회계연도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엔저 효과와 뉴욕과 도쿄 등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매각 등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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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2013회계연도에 순이익 5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664억엔에 비해 낮은 수치다.
그에 비해 주가 상승률은 두드러졌다. 지난 9일 기준 최근 1년 간 주가상승률은 소니가 43%에 달한 반면 삼성전자는 14% 상승에 그쳤고 애플은 20% 내렸다.
소니는 엔저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삼성전자는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 뱅가드 펀드의 매도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매출 부진 우려로 급락했으나 최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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