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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성추행 경질, 한인사회 “망신스럽다” 경악
뉴스종합| 2013-05-10 09:53
[헤럴드생생뉴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따른 경질을 두고 한인 동포 사회는 “망신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김동석 한인유권자단체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가 미국 내 한인사회를 대표해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이사는 “이곳에서 가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면 일본 측은 한국의 마사지클럽, 룸살롱 문화로 딴지를 건다”며 “그런데 하필이면 많은 미디어가 집중돼 있을 때 터진 사건의 내용이 이렇기 때문에 굉장히 안타깝고 화도 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는 “이게 이 사건에 대한 미주 동포들의 심정이고 반응일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확산된 ‘미시USA’ 사이트에 대해서는 “몇 년 전에 FTA 협상 그리고 쇠고기 수입 이런 이슈가 났을 때 굉장히 디테일하게 사회 이슈화 시켰던 포털사이트”라며 “미국에서 생활하는 한인 여성들이라면 누구든지 다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용한 사이트”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해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굉장히 엄격하고 단호하게 조금이라도 피해자 중심으로, 피해자의 느낌이 있었다면 그렇게 전개를 한다”며 “피해자 신고에 따라 경찰이 접수를 했기 때문에 쉽게 끝날 사건은 아니고 더구나 대통령을, 여성대통령을 모신 이런 대변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굉장히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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