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0일 당의 혁신작업을 총괄할 정치혁신실행위원장에 이종걸 의원을 임명하는 등 후속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진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평화안보특별위원장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수석사무부총장에는 민홍철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최원식 의원, 법률위원장에는 박범계 의원, 홍보위원장에는 박광온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 대변인 등 후속 당직인선안을 보고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민주당은 또 ‘남양유업 사태’로 촉발된 경제민주화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당내 ‘을(乙)’ 지키기 경제민주화추진위원회 등 4개의 기구를 설치하기로 하고 책임자도 임명했다.

을지키기 경제민주화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우원식 최고위원, 기초자치선거공천제도 찬반검토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에 양승조 최고위원, 상향식공천제도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조경태 최고위원을 선임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기춘 현 원내대표를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당내 서열 2위인 원내대표가 사무총장으로 발탁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박 총장 임명 배경에 대해 “혁신의 지침을 가장 강단있게 실천해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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