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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성형 앱 싸이메라, 해외에서 1000만돌파… 글로벌 서비스로 안착
뉴스종합| 2013-05-13 10:11
[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얼굴 성형 앱’이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카메라 앱 ‘싸이메라’가 주인공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인물사진에 특화된 카메라 앱 ‘싸이메라’가 해외에서만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해 3월 첫 출시된 싸이메라는 국내외에서 인물보정 및 성형 기능으로 큰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 2월 해외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운로드 건수가 두 배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싸이메라는 보정 및 성형 등 얼굴인식을 통한 특화 기능이 아시아권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콜라쥬(사진 합치기)기능과 브러쉬 및 필터 등 꾸미기 아이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 선보이며 다양한 지역 이용자들의 니즈를 폭넓고 빠르게 수용했다. 그 결과 지난 해 일 평균 2만~3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졌던 싸이메라가 최근 하루 10만 건 안팎으로 다운로드 되면서 신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기존 상위권에 있던 태국, 대만 등 아시아권 외에 스페인, 독일, 멕시코, 인도 등에서도 눈에 띄게 이용자가 급증했다”며 “특히 이 가운데 미국에서만 매일 1만 건 이상씩 다운로드가 이루어지는 등 유럽 및 서구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장 영역을 확대, 명실공히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매김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5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싸이메라는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빠르게 타고 있다.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가 60% 이상으로, 태국, 미국,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등 총 13개국의 앱스토어 및 마켓 사진 카테고리 부문 상위 10위권 내 랭크되어 있다.

SK컴즈는 이런 인기를 기반으로 내달 안에 싸이메라에 사진을 촬영 날짜별, 위치별로 분류하고, 셀카 사진만 자동으로 모아서 보여주는 ‘스마트 갤러리’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가입하는 휴대폰 번호 기반의 가입인증 시스템 등 오는 7월 중 ‘싸이메라‘를 확장하여 선보일 글로벌 SNS를 위한 본격적인 마무리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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