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아이유, 父역할 정동환 향한 남다른 애정
엔터테인먼트| 2013-05-13 13:07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연기 멘토로 "정동환 선생님"을 꼽았다.

아이유는 13일 낮 12시 서울 청담동 인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의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아버지 역할을 맡은 정동환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눈물을 흘리거나, 슬픈 장면을 연기해야 할 때 정동환 선생님을 떠올린다"면서 "이상하게 바로 눈물이 흐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역시 아버지를 떠나보낼 때였다.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아이유는 또 인생 혹은 연기 멘토를 묻는 질문에 "방송에서 (유)인나 언니라고 말한 적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사랑스러운 인물"이라면서 "부럽고, 본받고 싶어서 멘토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정동환 선생님이 연기 멘토가 됐다. 선생님처럼 연기가 끝났음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줄 수 있는 배우, 누군가를 몰입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유는 극중 타이틀롤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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