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담당 공무원이 제설제 살포용 컨베이어의 장력조절장치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박천성 강동구 도로과 주무관(44ㆍ사진). 1992년 제설 전문요원으로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은 뒤 그는 20년간 제설작업을 담당하면서 강설 시 제설차량 적재함에서 살포기로 염화칼슘을 운반하는 장치인 컨베이어가 고장이 잦아 작업이 중단되는 불편을 수없이 겪었다.
이에 박 주무관은 개선연구에 들어가 컨베이어 장력 조절장치를 발명하고 올해 2월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조절장치는 유압을 이용해 제설작업 중 컨베이어의 이탈을 방지하고, 폭설 시 제설차량의 고장으로 인한 작업 중단 걱정이 없어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력조절장치는 올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차량에 장착되며, 기존 제설차량에도 부착이 가능한 장치로 서울시, 타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도로공사 등 전국의 제설차량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