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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창중 주량은…상당히 우려스러웠다”
뉴스종합| 2013-05-15 17:46
[헤럴드생생뉴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주량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전 비대위원은 15일 오후 TV조선 ‘신율의 시사열차’에 출연,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 전 대변인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윤 전 대변인에 대해 “종편방송 함께 출연하고 술자리 가진 적이 있었는데 술이 굉장히 약했다”며 “그런 부분이 우려돼 (윤 전 대변인에게 자제할 것을) 말해주고 했었는데 청와대 들어간 뒤에는 본인이 조심하고 그랬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간 긴장했던 게 해외에서 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신율 교수가 “술이 약한 게 어느 정도냐?”고 묻자, 이 전 위원은 “기억나는 게 5명이 먹었는데 4병 먹고 5병 째 주문할 때 쯤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래서 그 때 상당히 우려스러웠다. 가볍게 먹는 자리였는데 개인 차는 있겠지만 ‘(술이)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변인의 주량이 소주 1병에 못 미치는 걸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은 성추행 사건 당일 밤새 술을 마신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인턴과 술을 마신 뒤 곧장 숙소로 돌아왔다고 했으나, 목격자들에 따르면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에 사라져 오전 4시30분쯤 술에 취해 호텔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위원의 말처럼 ‘약한 주량’의 윤 전 대변인이, 하필이면 공무 수행 중 '고삐'가 풀려 밤새 술을 마셨다는 점에서 더욱 거센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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