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시민 7만명에게 ‘여성폭력예방교육’ 실시
뉴스종합| 2013-05-21 08:47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서울시가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민 7만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펼친다. 시는 여성안전대책의 일환으로 ‘2013 서울시 여성폭력 예방교육’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총 6064건으로 하루 평균 16.6건에 달한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61.5% 증가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내 초중고교와 공기업, 경찰지구대와 군부대 등을 찾아가 여성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우선 시는 초중고 여학생과 성인여성을 대상 1만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대처방안을 알려주는 ‘여성폭력제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원치않는 타인의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거절하는 법, 눈빛, 말투, 소리지르기, 달리기,. 위기 상황 시 활용할수 있는 손기술 및 발기술 등을 연습한다. 시는 각 자치구별 특성에 따라 관내 학교, 주민센터, 복지관 등과 협력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은 초중고등학교, 경찰지구대, 공기업, 군부대 등을 직접 찾아가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서울 시내 17개 초ㆍ중ㆍ고교 130학급의 학생과 교사, 녹색어머니회, 학교보안관 등 아동지킴이 총 4700여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가정폭력예방 등을 포함한 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공기업, 군부대 등을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강좌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경찰 370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폭력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여성 폭력 피해자보호와 여성폭력사건에 대한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폭력피해를 줄이는 방안 중 하나는 폭력에 대한 인식과 대응능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여성폭력이 예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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