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업 마케팅 혁신 공로 인정
장태평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열린 한국CEO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한국CEO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전문경영인학회가 경영자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전문경영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1년 11월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부임한 장태평 회장은 공기업들이 등한시하는 경영효율화와 마케팅을 강조하며 마사회의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로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장 회장은 2012년 경기불황의 여파로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들자 경영위기상황임을 선포하고 비용절감 및 다각적인 매출진작책을 실시해 한국 마사회 역대 최고 매출액인 7조8397억원을 달성했다. 또 특유의 리더십으로 11년간 지연된 3급 이하 연봉제를 관철시켜 ‘혁신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 직원 연봉제는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에 능력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가 뿌리내리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 7월에는 모든 업무에 대해 계획에서부터 실행과 성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하는 ‘종합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장태평 회장은 다가오는 경마시행 100주년을 맞아 ‘비전 2022’를 선포하고 2022년까지 ▷경마수익 1조3000억원 달성 ▷경마 외 사업수익 30% 달성 ▷말 10만두 육성 ▷고객만족도 및 국민체감도 최상위 달성의 4대 목표를 세웠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