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준정부기관 8곳, 청년인턴 중 절반이상 정규직 전환키로
뉴스종합| 2013-05-27 08:07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준정부기관 8곳이 올해 채용하는 청년인턴 중 절반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기획재정부는 정규직 전환율을 50% 이상으로 하는 청년인턴제를 시범운영할 준정부기관 8곳을 선정해 최근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청년 인턴중 2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에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청년인턴제와 취업 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정규직 전환 비율을 50% 이상으로 대폭 상향키로 하고 올해 일부 공공기관을 시범사업자로 선정해 청년 인턴 가운데 50% 이상을 정규 신입사원으로 선발하도록 한 것이다.


기재부는 청년인턴 채용 실적이 우수하고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준정부기관을 추려 시범운영기관을 최종 확정했다. 현재 청년인턴 등 공공기관의 고용 현황을 점검중인 기재부는 이르면 이달중 시범운영기관을 공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율 상향을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 288개 공공기관이 새로 채용한 정규직 1만 5377명 중 인턴 경험자 비율은 22.3%(3423명)였다. 또 공공기관이 채용한 청년인턴은 1만 5654명이다. 28개 공기업이 5770명의 청년인턴을 뽑은 것으로 비롯해 83개 준정부기관이 6153명, 177개 기타 공공기관 3731명 등을 각각 청년인턴으로 채용한 바 있다.

지난해 신규 채용된 정직원중 인턴 경험자 비중은 공기업 49%, 준정부기관 23%, 기타공공기관은 6%였다. 지난해 청년인턴을 가장 많이 뽑은 곳은 한국전력공사(1062명)였고 한국토지주택공사(902명), 국민건강보험공단(822명), 한국철도공사(714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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