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올들어 CBㆍBW 발행 급증
뉴스종합| 2013-05-27 08:49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들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CB 발행 금액은 2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0억원)보다 771.86%나 증가했다. 발행건수도 2건에서 9건으로 늘었다.

CB는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 일반사채보다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CB 발행이 급증한 것은 그만큼 향후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BW 발행 금액도 5181억원으로 전년 동기(4647억원)보다 11.48% 늘었다. 다만 발행 건수는 27건에서 24건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의 CB 발행 금액 역시 878억원에서 4619억원으로 426.07% 급증했고, BW도 5237억원에서 6790억원으로 29.67% 늘었다. CB 발행 건수는 15건에서 8건으로 줄었지만 BW는 70건에서 98건으로 늘었다.

사채발행 방법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공모 비중이 전체(7361억원)의 56.11%(4130억원)로 사모를 조금 웃돌았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사모 발행 규모가 1조986억원으로 전체(1조1409억원)의 96.29%에 달했다.

kw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