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신제윤 금융위원장, 저금리 심화 "보험사들 걱정”
뉴스종합| 2013-05-27 09:27
[헤럴드경제=김양규기자]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손해보험업계에 대해 저금리 심화에 따른 역마진 해소방안을 적극 모색해 줄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손해보험사 사장단은 지난 23일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첫 회동을 가졌다. 이날 신 위원장을 방문한 손보사 사장단은 문재우 손보협회장을 비롯해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 현대해상 이철영 사장, LIG손보 김병헌 사장, 롯데손보 이봉철 사장, 더케이손보 문경모 사장 등이다.

상견례에 참석한 한 업계 사장은 “신 위원장은 이날 보험업계 직면한 금리 역마진 문제에 대한 신 위원장의 걱정이 크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사장단 역시 신 위원장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지난 외환위기 이후 유동성 확보를 위해 7%대에서 최대 10%가 넘는 고금리 상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저금리 심화로 인해 역마진 리스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렇다할 투자대안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 하고있다.

손보사 사장단은 이날 신 위원장에게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에 대한 제도 개선 등 정부의 대안 마련과 함께 생보업계와 마찰을 빚고 있는 노후의료비보장보험 시장 진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 등을 요청했다.

한편 신 위원장은 또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게 될 IIS(국제보험회의)총회에 보험사 사장들이 많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IIS 총회는 전세계 50여개국에서 보험감독당국 주요인사, 보험업계 CEO 및 임원, 학계, 협회 등 유관기관에서 5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보험분야의 국제행사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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