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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최고의 손 끝 기술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 취업시키고 보니…
뉴스종합| 2013-05-28 08:13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경기도 남양주 시니어클럽의 ‘명품실버캅’ 사업단에는 20여명의 어르신들이 남양주 관내 초등학교에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사업단에서 지난 4월부터 활동 중인 강대휘(73) 할아버지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보람있고 일을 통해 건강과 생활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반응도 좋다.

손미순 가운초등학교 교사는 “어른들이 항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언행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여수 시니어클럽의 전통떡 제조사업(천생연분떡방)은 어르신들의 노하우와 기술, 철저한 위생과 포장 등 제품 경쟁력을 갖춰 연간 2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동네 단골도 많다. 이곳에서 일하는 20여명의 어르신들은 월 33만원(4시간/1일)의 소득도 올리고 있다. 당연히 함께‘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지난 2012년도에 추진된 5513개 노인일자리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 노인일자리사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화성시는 도시와 농촌 복합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짚풀공예제작 및 판매사업‘과 ’노노까페(커피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고양시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보육시설연합회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활동을 중심으로 직무교재를 제작, 보급해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군포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에게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활동을 위한 교육 동영상을 제작, 교육한 덕분에 어르신들이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돼 학교로부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전남 남원 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의 손 끝 기술로 ’남원부각‘을 만들어 일반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형 사업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 CCTV 상시관제에 어르신들이 참여해 학교에 설치된 CCTV 영상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학교 폭력 등이 발생했을 때 교내 담당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려줘 학교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 해는 300여개의 학교에서 26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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