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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 '장옥정', 궁중 암투+달달 로맨스 '시청률 상승의 힘'
엔터테인먼트| 2013-05-28 17:23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가 월화극 2위로 올라섰다. 김태희와 홍수현의 치열한 궁중 암투와 달콤한 로맨스가 점점 고조,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5월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방송한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는 전국 시청률 1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9.2%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다.

'장옥정'은 초반 부진한 시청률로 난항을 겪었다.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장옥정의 모습으로 초점을 맞췄으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미미했다.

그러나 장옥정(김태희 분)이 궁궐에 입궐하면서 이순(유아인 분)과 본격적인 로맨스를 그려내자 반응은 점점 뜨거워졌다. 여기에 이순을 둔 장옥정과 인현(홍수현 분)의 궁중 암투와 권력을 향한 장옥정의 야욕이 점점 드러나며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또 최무수리(한승연 분)의 가세로 여인들의 궁중 암투극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무수리는 천한 무수리에서 정1품 빈의 자리에 오르며 훗날 자신의 아들을 왕(영조)까지 만든 숙빈 최씨를 말한다.



이들 뿐 아니라 이순과 치수(재희 분)의 결투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치수는 장옥정을 연모하는 인물로 이순과 첨예한 대립을 벌일 예정.

배우들의 열연 역시 점점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던 김태희는 현재 온연히 장옥정에 녹아든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독기 서린 눈빛과 카리스마 연기로 역대 '장희빈' 못지 않은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유아인 역시 기존의 나약했던 숙종의 이미지를 버린 근엄한 왕을 그려내며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춧돌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여기에 홍수현, 재희, 이상엽, 성동일 등 연기력을 갖춘 스타들이 가세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장옥정'이 또 다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해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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