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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 넉달만에 증가, 설비투자는 4.0%↓
뉴스종합| 2013-05-30 10:03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산업 생산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향후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4개월 만에 수치가 상승했다.

30일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생산 증가(0.7%) 등에 힘입어 전달보다 0.8%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1월 -0.9%, 2월 -1.0%, 3월 -2.4%로 석달째 마이너스를 보인 후 넉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월과 2월 각 0.2포인트, 3월 0.1포인트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을 보면 기타운송장비(8.8%), 금속가공(3.4%), 화학제품(1.4%)이 늘어 전체적으로 0.7%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반도체 및 부품(9.9%), 화학제품(6.4%), 기타운송장비(9.6%)가 호조세를 보여 전체 제조업 생산이 1.8%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0.5% 줄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증가했다.전월 대비로 준내구재(-4.3%), 비내구재(-0.1%) 판매가 감소하고 내구재(2.1%)는 소폭 늘었다.

4월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4.0%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2.4% 악화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공사의 호조로 전달보다 9.4% 증가했으며 1년 전에 견줘서도 19.2% 높아졌다. 건설수주(경상)는 재개발주택과 토지조성, 도로ㆍ교량이 부진해 1년 전보다 20.6%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광공업과 서비스업은 전월(3월)의 감소폭을 만회하지 못했다. 또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내수 회복세가 더디다”고 진단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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