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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에 흡연 경고 사진…담배회사에는 마케팅 제한…흡연자 옥죈다
뉴스종합| 2013-05-31 08:19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금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담뱃갑 표장에 흡연 경고 사진을 도입하는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청소년 보호를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담뱃갑 포장에 흡연 경고사진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또 “담배의 큰 해악에도 여전히 담배가 기호품으로 인식되고, 편의점 계산대, 지하철 무가지 광고 등에 청소년들이 노출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 건강, 특히 청소년 보호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흡연 경고 사진을 붙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담배회사의 마케팅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는 배회사의 광고ㆍ판촉ㆍ후원의 포괄적 금지에 대해서도 부처간 협의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금연 기여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배우 이범수씨에 대한 금연 홍보대사 위촉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6월4일까지 금연주간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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