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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STX조선해양에 3000억원 추가 지원 합의
뉴스종합| 2013-05-31 08:28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채권단의 자율협약에 따라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STX조선해양에 3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투입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 30일 STX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2차 실무자회의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은행에서 최종 동의서를 받지 않았지만 전날 실무자회의에서 3000억원을 지원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만 실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산업은행이 우선 3000억원을 지원하고 추후 채권비율대로 채권단이 분담하기로 했다.

채권금융기관은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 주중 3000억원 지원에 대한 동의 여부를 산업은행에 전달할 예정이다.

당초 STX조선해양은 채권단에 4000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불과 한달 전 STX조선해양에 6000억원을 지원한 만큼 채권단은 추가 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했다.

STX조선해양의 채권금융기관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8곳이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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