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 중소기업ㆍ소상공인 89.1% “새 정부 정책 긍정적”
뉴스종합| 2013-06-07 08:57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지역 종소기업과 소상공인 대부분이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3월28일부터 4월26일까지 서울기업교류협의회(서기협) 회원사를 대상으로 정부의 지원정책 방향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기업의 89.1%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7일 밝혔다. 또 84.3%가 현장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서기협 회원사 1237개 업체 중 251개 업체가 참여했다. 재단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업체들이 새 정부의 정책실현 의지에 신뢰를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5년 뒤 지원정책 성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금융부문’ 지원정책이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70% 구현’의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데 필요한 정부의 리더십(복수선택 기준)으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소통’이 48.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현장중심 감각’ 43.5%, ‘현실경제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 41.8% 순이었다.

실효성 있는 정책의 수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항목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1.6%가 ‘정책결정 과정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참여확대’를 꼽았다. 또 통합지원 방식보다 중기업과 소기업, 소상공인으로 대상을 세분화한 지원체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45.1%가 ‘자생력 제고 방안’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착’ 34.9%, ‘경제민주화 추진’ 34.0%, 소상공인 보호정책 강화 31.1% 순이었다.

권영호 서울신용보증재단 소기업진흥실장은 “이번 조사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결과가 정책수립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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